촉각이 예민한 아이 육아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들이 태어나면 부모님들께서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특히나 피부가 예민하거나 촉감에 민감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더욱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우리 아이에게 맞는 장난감과 옷 등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실 거예요. 하지만 정작 엄마아빠의 손길이 닿는 물건이라면 무조건 거부하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이처럼 유독 촉각에 예민한 아이에게는 어떤 방법으로 육아를 해야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촉각이 예민한 아이란 어떤 아이인가요?
흔히 말하는 감각통합장애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특정 자극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둔감한 경우를 말하는데요. 예를들어 시각자극에 대한 반응이 지나치게 활발하면 시각추구라고 부르고 청각자극에 대한 반응이 지나치게 활발하면 청각추구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다양한 감각 중에서도 유난히 촉각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는데요. 이러한 아이들은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조차 싫어하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 자체를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낯선 환경에서는 불안함을 느끼고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촉각이 예민한 아이인걸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이러한 아이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목욕을 시킬 때 물 온도 조절하기가 매우 힘들어요. 너무 뜨겁거나 차가우면 자지러지게 울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로션을 바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온몸 구석구석 꼼꼼히 발라주어야 하는데 그럴때마다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그래서 대충대충 바르다보면 건조해져서 아토피 피부염 같은 질환이 생길수도 있고 심하면 상처가 나기도 하죠. 외출시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유모차 벨트를 채우는 일에서부터 신발을 신기는 일까지 모두 난관이에요. 양말을 신기려고 하면 발을 빼버리고 맨발로 다니겠다고 떼를 쓰기도 하구요. 조금이라도 불편하다 싶으면 울음을 터뜨리고 짜증을 냅니다. 이럴땐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시죠?
촉각이 예민한 아이들은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강렬하게 느끼거나, 특정 질감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등의 특징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한 육아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환경 조절: 아이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옷감, 식품 질감, 가구 등에서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최소화하세요.
2. 예측 가능성 제공: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설명해주어 아이가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진정 기법 배우기: 딥 프레셔(몸에 압력을 주는) 기법, 깊은 호흡, 요가와 같은 안정화 기법을 가르치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도움될 수 있습니다.
4. 선택권 제공: 가능한 한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여 아이가 자신의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해 결정권을 갖도록 하세요.
5. 전문적 도움 이용: 작업치료사와 같은 전문가의 도움으로 적절한 전략과 치료를 받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6. 인내심 갖기 및 지지하기: 그러한 반응들은 주로 아이의 통제력 밖에서 일어나므로, 인내심 가지고 이해하며 지지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어린아이나 청소년의 발달 경험이 다르므로 그들 개개인의 필요성과 성장 속도를 존중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촉각이 예민한 아이 육아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렇다면 왜 촉각이 예민한 아이일수록 키우기가 어려울까요?
우선 발달과정상 만 2세까지는 뇌발달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오감을 골고루 자극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도와줘야하는데요.
만약 이때 지나친 제한을 둔다면 성장하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가정환경이 그렇듯 가족구성원간의 상호작용이 부족해서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뜻이죠. 그렇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형성 및 소통방법을 알려주고 연습시키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질적으로 타고난 성향이라 억지로 고치려해도 고쳐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촉각이 예민한 아이 양육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성격이기에 바꾸기 쉽지 않지만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